CJB청주방송 고 이재학 PD의 어머니는 아들의 추모 사진 앞에서 한참을 엉엉 울었다. 7월28일, 그의 명예 사원증을 가슴에 품고서였다. 선 자리는 청주방송 4층, 이 PD가 자기 집처럼 14년을 드나든 곳이다. 이날 청주방송은 사망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뒤 이 PD를 명예 복직시켰다. 살아서 원했던 일이 그의 사망 171일째 이뤄졌다.이날 합의안으로 책임자를 규명했고 27개 이행 과제도 공표됐다. 앞으로 3년 청주방송의 약속 이행만 남았다. 사람들은 한시름 놨다며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됐다는 말을 하곤 했다. 그러나 이런